송풍기와 수력방아 – 조선의 에코파워
송풍기와 수력방아 – 조선의 에코파워, 그린에너지오늘날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연을 지키는 ‘그린테크’가 미래의 화두지만 실은 아주 오래전 조선시대에도 이미 에코파워와 친환경 기술이 마을 곳곳에서 살아 숨 쉬었습니다.목제 송풍기, 대형 물레방아, 수차식 방아설비— 밭과 마을 공동체, 대장간과 벼루공방, 마을 활동을 바꿔놓은 숨어 있는 '그린 혁명' 발명품의 역사를 살펴봅니다.1. 목제 송풍기 – 불꽃의 힘을 바꾼 손발의 혁명송풍기의 탄생:송풍기(風箱, 바람상자)는 나무와 가죽, 대나무를 조합한 ‘손잡이 밀기식’ 또는 ‘발펌프 구동식’ 기계로 조선 중기 이후 대장간, 주물공장, 유리·도자 제조장 등 다양한 현장에 쓰였습니다.『경국대전』에는 “장인들은 천천히 송풍기를 밀고 당겨 불씨를 살려 쇠를 녹였다”고 나..
2025.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