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절친들 : 스승과 제자, 의형제, 친구와 죽마고우
역사에 남을 만한 우정은 어떤 것일까요?조선과 고려, 삼국 시대까지 권력·혁명·문화의 물결에는 언제나 끈끈했던 우정이 있었습니다.스승과 제자, 의형제, 평생의 벗과 서로를 살리고 고뇌를 나눈 친구들— 실록과 편지, 시, 뒷이야기에 기록된 실제 ‘절친’들의 우정과 감동 드라마를 모았습니다.1. 세종과 집현전 학사들 – 꿈과 진정성의 멘토링대표 인물: 세종대왕 & 정인지, 최만리, 신숙주, 성삼문, 박팽년 등 집현전 학자 그룹실제 에피소드: 『세종실록』에는 세종이 “벌레(식욕)보다 문자를 사랑하는 자를 벗으로 삼겠다”고 선언해 한글 창제 내내 집현전 학사들과 직접 밤샘 토론, 술내기, 시·노래 “즉흥 발표 시험”까지 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정인지, 신숙주 등은 정치적 위기에도 “죽기는 쉬워도 벗을 버릴 수 ..
2025. 7. 28.
장수왕·단명왕, 왕실의 건강 루틴과 수명 비결
왕실의 ‘수명 격차’ : 건강 루틴의 차이였다는데? 오래 산 왕, 일찍 죽은 왕.고대부터 조선까지 역사 속 왕실 구성원들의 ‘수명 격차’는 매우 컸습니다.왕과 왕비, 세자와 가족들이 건강을 지키고, 또는 잃었던 식습관, 운동, 의료 시스템, 스트레스 극복법을 실록과 사료, 뒷이야기와 함께 비교했습니다.1. 가장 오래 산 ‘장수왕’들의 일상과 비법조선 영조(1694~1776, 83세): 가장 오래 산 조선 왕으로, 규칙적인 생활과 극단적인 ‘소식(少食)’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영조실록』에는 “매일 이른 새벽 기상, 작은 밥그릇에 죽 반 공기, 술 대신 청국장과 약재차를 즐겼다”고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영조는 평생 5만보 넘게 글을 쓰고, 산책이나 금연(흡연 습관이 없음)을 지켰다고도 했습니다.고려 숙종..
2025.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