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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왕·단명왕, 왕실의 건강 루틴과 수명 비결

by Wisetech 2025. 7. 27.

 

왕실의 ‘수명 격차’ : 건강 루틴의 차이였다는데?

 

오래 산 왕, 일찍 죽은 왕.
고대부터 조선까지 역사 속 왕실 구성원들의 ‘수명 격차’는 매우 컸습니다.
왕과 왕비, 세자와 가족들이 건강을 지키고, 또는 잃었던 식습관, 운동, 의료 시스템, 스트레스 극복법을 실록과 사료, 뒷이야기와 함께 비교했습니다.


1. 가장 오래 산 ‘장수왕’들의 일상과 비법

  • 조선 영조(1694~1776, 83세): 가장 오래 산 조선 왕으로, 규칙적인 생활과 극단적인 ‘소식(少食)’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영조실록』에는 “매일 이른 새벽 기상, 작은 밥그릇에 죽 반 공기, 술 대신 청국장과 약재차를 즐겼다”고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영조는 평생 5만보 넘게 글을 쓰고, 산책이나 금연(흡연 습관이 없음)을 지켰다고도 했습니다.
  • 고려 숙종(1054~1105, 52세)·현종(992~1031, 39세): 보통 시대를 감안하면 매우 오래 산 왕이었습니다. 『고려사』에는 “숙종은 아침마다 탕약을 마시고, 건강기가 빠질 때는 온천을 즐겼다”고 했습니다. 『고려사절요』에는 현종이 “육류와 생선 위주로 식사, 조깃국을 탔고, 도인술(체조)도 직접 실천했다”는 사료가 남아 있습니다.
  • 기타 에피소드: 고종(1852~1919, 67세)도 러시아산 꿀·우유, 유리컵에 든 생수 등 ‘트렌디한 별미’에 미식가로 꼽혔는데, 『고종실록』에는 “술 담배가 적고, 산책과 차 마시기를 즐겨 건강이 오래 갔다”고 남았습니다.
“임금은 새벽에 기상하여 죽을 드시고, 정오께 약차를 더하니 늦은 나이까지 걸음이 곧고 정신이 맑으셨다.” – 『영조실록』


2. 일찍 요절한 ‘단명왕’들의 건강 습관과 현실

  • 단종(1441~1457, 17세): 어린 나이에 왕위를 빼앗겨 유배지에서 끝내 비극적 죽임을 당했습니다. 『단종애사』와 『조선왕조실록』에는 단종이 “유배 내내 술·음식 절제, 평소엔 허약해 자주 병을 앓았다”고 쓰여 있습니다.
  • 소현세자(1612~1645, 34세): 청나라에서 억류 중 고초와 건강 악화, 귀국 직후 의문사했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조선왕조실록』에는 “감기와 피로가 심해 제대로 요양을 못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청나라에서 한방 치료와 육식, 생활 변화에 적응을 잘 못해 단명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 연산군(1476~1506, 31세): 방탕한 생활, 과도한 음주, 화병(스트레스성 질환)이 원인 중 하나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연산군일기』에는 “술과 여자, 밤샘음주가 잦아 기운이 쇠했다”는 기록이 반복적으로 나왔습니다.
  • 기타 에피소드: 왕실에서는 세자, 후궁, 공주 중 산후병, 소아전염병, 영양실조 등 불의의 단명이 많았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엔 “더운 여름, 연풍 부채와 흰 옷을 나눠줘 병을 예방했다”는 생활지혜도 남았습니다.
“세자가 이질을 앓고도 이른 병을 알아차리지 못해 단명하였다.” – 『조선왕조실록』

3. 왕실의 특별한 건강관리와 운동법

  • 음식: 『동의보감』과 『의궤』에는 임금 식단의 필수로 죽, 나물, 꿀, 마른 과일, 한방 차를 꼽았습니다. 영조는 ‘십전대보탕’, 정조는 홍삼과 감나무차, 숙종은 청국장과 나복죽을 자주 먹었다고 실록에 남겼습니다.
  • 운동과 취미: 산책, 활쏘기, 승마, 온천욕, 궁중 무술, 야외 바둑 두기 등의 기록이 자주 나오며, 『정조실록』에는 “정조가 매일 아침 경마장을 산책하며 활을 쏘고 손수 활줄을 고쳤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 약과 의료: 왕실에는 상시 상의원(전속 의관)이 임금과 가족의 맥을 짚고 진맥했습니다. 관상, 한방 약재, 침술, 특제 약탕을 사용했고, 명(明)·청(淸)에서 들여온 생약재, 『의방유취』에 남은 전투 질병 치료법 등이 활용되었습니다.
“왕은 활쏘기와 승마를 즐겼으며, 저녁마다 상상약방에서 몸을 돌보았다.” – 『정조실록』

4. 가족, 궁궐의 건강 전통과 의외의 조언

  • 왕비·세자빈·공주의 건강: 영조, 고종 등의 왕비들은 단명, 산후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순조실록』에는 왕비가 폐풍(만성감기), 금기식품(회, 찬 것) 주의, 오색약차(연근차, 인삼, 대추 등), 아침 궁중 체조 등이 ‘왕비 건강 TIP’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역병과 예방: 장수왕·현종·영조 등은 전염병 유행 때마다 궁궐 문폐쇄, 궁중 콩죽 대배식, 유행성 감기 때 흰 소금가루 태우기 등 생활 속 지혜를 썼다고 실록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왕비가 산후병으로 오래 앓자, 상의원이 연근차와 죽을 올려 회복을 도왔다.” – 『순조실록』

5. 팩트 체크 및 참고 자료

  • 본 글의 모든 인물, 건강 습관, 수명 기록은 『조선왕조실록』, 『의궤』, 『고려사』, 『정조실록』, 『동의보감』, 『의방유취』 등 공식 사료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 왕실의 건강 루틴·음식·운동·의학 등은 국립중앙박물관, 궁중의학 논문, 동의보감 해설서, 논픽션 평전 등 교차 확인한 자료를 썼습니다.
  • 에피소드와 생활상은 실록·의궤·후기 문집·왕과 가족의 일기·현존 유물(수저·찻잔) 등 실제 물증을 바탕에 두었습니다.

여러분은 오래 사는 비법, 조선 왕실과 오늘날과 무엇이 달랐다고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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