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 노력했다! 영조, 정조의 다이어트와 건강 루틴

먹을 것이 풍족해도, 수십만 신하 앞에 서도, 왕이라면 누구나 건강과 체중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조선 왕조의 실제 기록과 일화에서 왕들의 건강 노하우를 찾아 그들의 식단, 운동법, 비방, 그리고 인간적인 고민까지 흥미롭게 풀어봤습니다.

1. 영조(1694~1776)의 ‘소식 혁명’ – 적게 먹기로 83세 장수한 왕

역대 최장수 임금(83세), 조선 21대 왕인 영조는 어릴 때부터 “살찌면 병이 온다”는 소문을 직접 실감했다고 『영조실록』에 기록했습니다.
영조의 다이어트 원칙과 루틴:
- 입궐 전부터 하루 두 끼, ‘적게 먹기’를 실천했습니다.
- “죽, 미음, 잡곡밥, 푼죽” 등 곡물 위주에 쌀밥이나 육류는 1/3~1/5만 먹었습니다.
- 『동의보감』에 따라 정기적으로 십전대보탕, 산수유차, 쌍화차 등 한방차를 복용했습니다.
- 새벽에 일어나 궁궐 돌담길을 걷고(1km 산책), 매일 아침 100번 이상 글씨를 썼으며 "칼국수와 떡국을 멀리하며, 소식‧운동‧공부가 삼박자”라 했습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 영조는 신하들에게 "너희는 왜 오늘 밥이 지나치게 많으냐?"고 혼내기도 했고, “왕도 게으르면 살찐다”며 자신을 포함 궁녀와 신하의 식단을 줄였습니다.
말년 70대부터 현실적으로 무릎과 어깨 통증, 밤잠 부족을 “운동과 식단, 침구치료(침, 뜸)”로 극복했습니다.
“왕의 밥상은 많은 음식이 있어도 적게 먹는 것이 건강의 길이다.” — 영조실록, 친필 유언 구절

“나는 어릴 때부터 항상 조금씩 먹는 것을 즐겼다. 오장육부가 맑으니, 나이 들어도 정신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 『영조실록』

정조는 조선 22대 임금으로, 젊은 시절부터 “양생(養生)”에 관심이 많았다고 『정조실록』은 전했습니다.
직접 활쏘기, 승마, 궁중 체조, 경보, 독서와 붓글씨, 식사 균형을 일상으로 삼았습니다.
정조의 다이어트와 건강 루틴:
- 아침은 죽, 저녁은 곡물‧나물 위주, 달걀찜과 된장국을 기본반찬으로 했습니다.
- 군량미 검수, 궁궐 순찰 시 직접 걸으며 소화와 지방 연소를 강조했습니다.
- ‘산채나물’ 체험 시식, 새벽 명상, 글쓰기로 마음수련을 더했습니다.
- 허리와 무릎에 통증이 오면, 내의원에게 침(鍼), 뜸(灸), 약탕(藥湯) 처방을 꾸준히 받았습니다.
이색적 에피소드: 어느 날 궁중 요리사가 기름진 전골요리를 올리자, 정조는 “너무 기름지는 음식은 나태해지고, 몸에 해롭다. 산나물과 죽, 적당한 고기가 제일 좋다”고 말했습니다.
친구 정약용과 산책하다 “먹기 전 얻은 건강보다, 내 손으로 수저를 드는 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카페·쌍화차 문화: 정조대 경성·수원 등지엔 쌍화차, 국화차, 각종 한약차/찻집이 발전했습니다.
정조는 “피로할 때는 커피처럼 쌍화차로 정신을 차린다”고 일기에 남겼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왕답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정신이 맑아진다.” – 『정조실록』

『동의보감』과 왕의 비밀 레시피: 영조와 정조 모두 허준이 남긴 동의보감을 정기적으로 읽고, “청국장, 두부, 된장, 오곡밥, 각종 한방차, 신선초” 등을 왕실 보양식으로 삼았습니다.
침‧뜸‧마사지 치료와 휴식: 궁중 내의원 명의들은 허리통증, 고혈압, 소화불량, 냉증에 주 1~2회 침, 뜸, 풍욕(신선한 바람 몸에 쐬기), 어깨 근육 마사지까지 세밀히 기록해 임금의 체질별로 관리했습니다.
실제 침처방·한약 조제문, 내의원 일지는 국립고궁박물관, 의학사DB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조, 정조의 건강 관리, 음식, 일상은 『영조실록』, 『정조실록』, 『승정원일기』, 『동의보감』, 내의원 의술 기록, 궁중 음식·차 문화 자료, 국립고궁박물관 해설서, 근현대 의학 논문을 근거로 썼습니다.
힐링과 다이어트 습관, 침·뜸 치료 등의 기록은 실물 처방문, 국립중앙도서관, 박물관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외양간 우두머리, 나라의 군주라도, 건강과 체중, 삶의 균형을 위해 매일 각별히 애쓰는 모습— 이게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공감 가는 진짜 왕의 리더십이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왕들의 다이어트와 건강 비법 중 무엇을 실천해보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