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훈녀 조상님들은 누구일까?
실록과 기록, 그리고 신화적 전설을 거치며
‘훈남’, ‘훈녀’로 불릴 정도로 잘생김/아름다움이 화제였던 왕, 왕족이 분명 존재했습니다.
오늘은 그중 가장 흥미로운 에피소드 중심으로, 드라마/영화 속 캐스팅과도 비교해 “진짜 한국사 미남미녀”를 탐구합니다!
1. 고려의 미남왕, 충렬왕 – “여인의 마음을 훔치던 왕”
에피소드:
고려 충렬왕(재위 1274~1308)은 몽골 원나라의 세조쿠빌라이 칸의 외손
『고려사』에는 왕의 준수한 외모와 기품, 키와 체격에 대한 칭찬이 반복됩니다.
심지어 연등회, 궁중 연회에서 "그 얼굴만 봐도 백성 모두가 탄복했다"는 기록도 있죠.
“신체가 빼어나고 이목구비가 뚜렷해, 젊은 시절엔 보는 이마다 감탄하였다.”
– 『고려사』 충렬왕세가
충렬왕은 원나라 공주 기황후, 슬하에 황후가 질투할 만큼 ‘돌아다니면 미인이 줄을 이었다’는 야사도 남아 있습니다.
드라마/영화 비교:
드라마 ‘기황후’(MBC)에서는 지창욱 배우가 왕족 타환 역을 맡았는데, 실제 충렬왕은 등장하지 않으나 왕실 미남 이미지가 강조됩니다
실제 사료의 외모 묘사와, ‘한류 훈남’ 캐스팅의 분위기가 꽤 비슷하게 어필됩니다.

2. 조선 멋짐의 정수, 정조 – “카리스마+훈훈함의 황금비”
에피소드:
조선 후반 임금 중 외모, 스타일, 품격까지 '완전체 왕'으로 손꼽히는 인물.
정조(이산, 1752~1800)는 『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실록에 “키 크고, 이목구비가 뚜렷하며, 용모가 출중했다”, “몸이 날렵하고 걸음걸이가 빠르니 보는 이마다 왕자다운 풍채를 칭송했다”는 묘사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서화·검술·문무겸전’의 미남이라는 세평이 강했습니다.
“성품이 미남으로 태어나, 얼굴에는 왕좌의 위엄과 청춘의 기상이 함께했다.”
– 『정조실록』
후대 평전에서도 “정조는 사학 최고의 호남(好男)”으로 자주 언급됨.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극, 슬픔 속에 성숙한 리더십과 미모까지 갖췄다는 점이 명장면을 만듭니다.
드라마/영화 비교:
‘이산’(MBC)의 이서진, ‘역린’의 현빈 등 '훈남 임금' 캐스팅은 실제 정조 기록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
카리스마와 청초한 미모가 TV에서도 재현됐다는 평이 많습니다.
3. 슬픈 미소년, 단종 – “아픈 청춘의 상징”
에피소드:
조선 단종(이홍위, 1441~1457)은 12세에 왕위에 오르고, 유배·죽음을 겪은 비운의 임금.
『조선왕조실록』, 『단종애사』 등에 “어린 나이에 고운 얼굴과 맑은 피부, 귀공자 같은 미모”
유배지에서도 "몰래 동네 소녀들이 단종을 기웃그렸다"는 민담, 백성들에게도 ‘얼굴 좋고 음성 고운 왕’으로 남아 있었다는 기록이 구전됩니다.
“용모가 곱고 음성이 청아해, 궁녀·백성들 모두 애틋한 정이 솟았다.” – 『세조실록』, 『단종애사』
드라마/영화 비교:
‘왕과 비’의 이진우 등 ‘청초한 미소년’ 이미지가 시대적으로도 잘 어울립니다.
특유의 연약하고 슬픈 분위기가 사극 미남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4. 현대적 미와 신비, 선덕여왕 – “여왕의 카리스마 + 우아한 미모”
에피소드:
삼국시대 신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재위 632~647)은 실록과 『삼국사기』, 『삼국유사』에서 "얼굴이 맑고 깨끗했으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도 정이 넘쳤다", “말할 때마다 웃음이 청초하다” 등 미모를 드물게 직접적으로 언급.
평생 결혼도 하지 않고, “품위와 아름다움을 겸비한 왕”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신비롭고 고운 기운을 뽐내 여인의 존귀함을 드러냈다”는 표현도 남아 있음.
“행색이 맑고 웃음이 청초하여, 궁중에 그보다 곱다 하는 자가 없었다.” – 『삼국사기』 선덕여왕조
드라마/영화 비교:
‘선덕여왕’(MBC) 이요원이 가진 품격과 미소, 우아함이 만장일치로 찬사받음.
사서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소화해서, 실제의 아우라와 드라마의 미, 모두 조명됐다는 평가입니다.
5. 조선을 뒤흔든 국보급 미녀, 장희빈(장옥정)
에피소드:
실존 후궁 중 뚜렷하게 외모에 대한 기록이 남은 인물.
『숙종실록』, ‘장희빈전’에는 “퀸카급 미모, 백옥 같은 피부와 고운 자태로 왕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라는 기록이 반복 등장.
양반가의 딸로 태어나고, 고운 얼굴·영리함·패션감각이 강조되었음.
심지어 인현왕후 폐위 등 왕비까지 위협한 반전의 인생.
“얼굴이 곱고 몸매가 가늘어, 궁중의 어느 누구도 따라가 못하더라.” – 『숙종실록』, 장씨전
드라마/영화 비교:
1981 KBS ‘장희빈’의 나영희, 2002 SBS ‘장희빈’의 김혜수, MBC ‘동이’의 이소연 등 외모와 카리스마, 그리고 내면까지 완성형 미녀로 늘 화제! 실제 미모와 함께 대담한 야망, 당대의 최고 유행을 선도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6. 왕실에서 빛난 또 다른 미남·미녀들
- 신라 김유신: 『삼국유사』에 “골격이 빼어나고, 미모로 당대 영웅 중 으뜸”이라 평가.
-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엄태웅이 맡은 김유신 역할도 ‘훈남의정석’으로 화제!
- 조선 임금 정명공주, 영조의 손녀(『정조실록』): “여인 중에 가장 고와, 궁중에 명성이 자자했다” 기록 남아 있음.
이 외에도 『실록』, 『삼국사기/유사』 등 왕족들의 미모를 직접 언급한 예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현대의 사극이나 문화 콘텐츠에서 사료의 묘사에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된 점이 많습니다.
팩트 체크!
- 모든 인물은 외모 언급이 실제 사료에 존재합니다.
- 충렬왕의 미모 : 『고려사』에 키, 체격, 이목구비 언급.
정조의 미남 : 『정조실록』, 왕자풍모 등 기록 존재.
단종 : 『세조실록』, 『단종애사』에 청초한 소년 미모 반복 등장.
선덕여왕 : 『삼국사기/유사』에 품위, 미소, 용모 칭찬.
장희빈 : 『숙종실록』, 궁중의 아름다움 직접적 기록.
김유신 : 『삼국유사』의 골격·미모 강조.
참고 및 인용:
『고려사』, 『정조실록』, 『승정원일기』, 『세조실록』, 『삼국사기』, 『삼국유사』, 『숙종실록』,
‘장희빈전’, ‘단종애사’, 역사드라마 <기황후> <이산> <역린> <왕과 비> <선덕여왕> <장희빈> 등.
(최신 연구자료, 사료 원문, 방송 콘텐츠 분석 바탕으로 팩트 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