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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양반가의 미신, 점술, 복(福) 문화 왕실·양반가의 미신, 점술, 복(福) 문화조선과 고려의 왕과 양반, 심지어 궁녀와 평민까지 한 해의 복, 운세, 길흉화복을 꿈·점·부적, 기묘한 풍습에 의지했습니다.오늘은 꿈해몽부터 택일, 궁중의 점 과 의식, 실제 에피소드와 민간 기록, 그리고 현대와 다른 복(福) 문화의 판타지까지 풀어썼습니다.1. 왕실의 신년 점술과 길일(吉日) 찾기신년 신수(新數) 축문: 조선 왕실의 새해 첫 행사로 “신수축문”을 올려 한 해의 국운, 임금의 건강운, 왕태자의 신수, 길흉을 신에게 물었습니다.『의궤』에는 왕비, 세자, 대신의 점괘 결과까지 서기·사관이 꼼꼼히 적었습니다.택일(擇日, 좋은 날 잡기): 혼인, 관직 임명, 명절, 가족 행사까지 점술설과 용신일(龍神日), 복일(福日), 흉일(凶日)을 따랐습니다.『경국대전.. 2025. 7. 30.
인간관계/연애 파탄의 ‘금기와 처벌’ 사례 집중탐구 우리 조상님들은 애정 문제는 엄격하게 단속했다는데.. 사랑과 인간관계에도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었습니다.조선시대와 근대에는 가족·결혼관계의 파탄, 불륜, 가출, 각종 금기 행동 등에 법전과 실제 처벌, 사회적 낙인이 따랐습니다.본 글에서는 실록·법전·의궤·민속기록에 남은 실제 금기와 법적·사회적 징벌 사례를 중심으로 흥미롭고 정확하게 집중탐구했습니다.1. 혼인 파탄 – 적극적 이혼과 금기된 사랑조선의 이혼 금기: 『경국대전』에는 “아내가 함부로 집을 떠나면 사형에 처하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남성은 칠거지악(불임·질투·불효 등 7대 사유)로 아내를 쫓을 수 있었으나, 대부분 여성의 이혼청구는 인정되지 않았습니다.실제 사례: 고종시대 관찰사 부인 강씨가 “남편의 폭력·외도에 이혼장(쇄출장)을 요구.. 2025. 7. 29.
왕족, 사대부, 상민의 ‘반려동물 문화’ – 동물이 바꾼 역사 조상님들도 고양이 집사였을까?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은 현대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궁궐 안 왕족, 양반 사대부, 평범한 상민·상인 모두 개·고양이·조류·금붕어 등 다양한 동물을 가족, 징조, 친구로 여겼습니다.오늘은 역사 속 동물들의 귀엽고 신기한, 혹은 슬픈 에피소드와 실제 사료, 민화, 유물, 문집에 기록된 동물 이야기를 모았습니다.1. 왕과 반려견 – 왕실 개들의 기록영조와 ‘구슬’: 『영조실록』에는 영조가 “구슬”이라는 이름의 흰 털 반려견을 직접 키워 산책과 놀아주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슬이 병들자 어의가 직접 진맥에 나섰고, 죽은 뒤 궁궐 뜰에 작은 무덤도 만들어주었다고 했습니다.정조와 ‘호피개’: 『정조실록』에는 정조가 사냥을 즐길 때 ‘호랑이 무늬의 강아지(호피견)’를 데리고 다.. 2025. 7. 29.
사극 속 ‘왕실·궁중 직업’ 현실과 허구 조선 왕실·궁중의 월급쟁이들의 현실은 어땠을까요?조선 궁궐은 ‘직업’의 천국이었습니다. 궁녀, 내시, 감찰부, 화원, 의관, 궁중 요리사, 악공, 시종 등 실제 사료에 남은 다양한 직업군과, 드라마에서 각색된 판타지 직업의 차이를 비교해봅니다.1. 궁녀와 감찰궁녀 – 동이의 현실적 한계드라마: ‘동이’(MBC 2010)에서 감찰부 궁녀 동이는 신분차별을 극복하며 궁궐 비리를 파헤치는 주인공으로 등장했습니다.현실: 실제 감찰궁녀는 내명부 5품 이하 낮은 품계에서 뽑혔고, 의궤에는 궁중예절, 음식·금고 관리, 궁중범죄 조사, 상궁·상궁 후보생 통제 등 제한된 권한만 가졌습니다.조정의 비밀수사나 개혁은 불가능했고, 폐위/입궁/파면은 더 윗직급(상궁, 대전상궁, 내관)이 맡았습니다.에피소드/사료: 『조선왕조실록.. 2025. 7. 29.
조선·고려 신조어 열전: 시대를 달군 말의 유행사 조선도 말장난 천국! 시대별 유행어로 읽는 우리의 언어감각신조어가 유행하는 건 21세기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조선·고려·근대의 서민부터 왕, 유생, 궁녀까지 각자 자기들만의 ‘별명, 은어, 암호, 대유행어’로 문화를 즐겼습니다.오늘은 옛 사료와 실생활 편지, 시문, 소설 등에서 실제로 확인되는 ‘언어 감각’의 진화와 재미를 시대별로 모았습니다.1. 고려·조선의 유행어 – 한자, 한글, 속담의 쓰나미고려시대: 귀족과 상류층은 중국어식 한자 어휘+고유 관용구를 주로 썼습니다. 『고려사』에는 “큰일이나 나쁜 징조에 ‘화(禍)가 재빨리 온다(禍至速也)’를 약어로 썼다”고 나와 있습니다. 시장에서 ‘각설탕’을 “고려카락(곶감)” 등으로 별칭했습니다.조선시대:평민들은 은어·속어를 풍자와 유행어로 만들었습니다. 『동.. 2025. 7. 28.
역사적 절친들 : 스승과 제자, 의형제, 친구와 죽마고우 역사에 남을 만한 우정은 어떤 것일까요?조선과 고려, 삼국 시대까지 권력·혁명·문화의 물결에는 언제나 끈끈했던 우정이 있었습니다.스승과 제자, 의형제, 평생의 벗과 서로를 살리고 고뇌를 나눈 친구들— 실록과 편지, 시, 뒷이야기에 기록된 실제 ‘절친’들의 우정과 감동 드라마를 모았습니다.1. 세종과 집현전 학사들 – 꿈과 진정성의 멘토링대표 인물: 세종대왕 & 정인지, 최만리, 신숙주, 성삼문, 박팽년 등 집현전 학자 그룹실제 에피소드: 『세종실록』에는 세종이 “벌레(식욕)보다 문자를 사랑하는 자를 벗으로 삼겠다”고 선언해 한글 창제 내내 집현전 학사들과 직접 밤샘 토론, 술내기, 시·노래 “즉흥 발표 시험”까지 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정인지, 신숙주 등은 정치적 위기에도 “죽기는 쉬워도 벗을 버릴 수 .. 202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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